[미디어펜=이시경 기자]"청약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서울 강북 최고의 청약경쟁률이 나올 것 같다"
미디어펜이 은평뉴타운의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은평스카이뷰자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15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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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펜이 은평뉴타운의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은평스카이뷰자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15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미디어펜 |
응답자의 절반은 10~15 대 1을 예상한 데 이어 3명은 15~ 20 대 1을, 2명은 20 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서울 은평구의 최고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의 '은평 꿈에그린'(16.08 대 1)이 갖고 있다. 올해 서울 강북지역 최고 경쟁률은 지난달 삼성물산의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로서 12. 53 대 1이다. 현대건설이 지난달 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11.16 대 1)이 뒤를 이었다.
▲ 3.3㎡당 1,580만원 "은평 최고가"
‘은평스카이뷰자이’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580만원(21~25층 기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A형이 920만원, 84B형이 109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별도다.
분양 관계자는 "중심상업용지에 입지한데다 층수도 제한받으면서 분양가에서 땅값 비중이 높은 게 사실이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민영 단지로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기 위해 애썼다"고 밝혔다.
인근 단지인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단지의 동일 주택형의 최근 실거래가는 5억 6000만원대다.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준공, 입주 7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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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뉴타운 내 유일한 자이단지인 '은평스카이뷰자이'의 분양가는 높으나 2자릿수 청약률이 예상된다./미디어펜 조사 |
GS건설측은 신평면에 자이안 커뮤니티를 장착한 '은평스카이자이'와 SH가 지은 이들 단지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 위축 분양시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성능 대비 착한 분양가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수요층의 주된 관심인 주상복합 아파트의 관리비 부담 절감에 노력했다고 답했다.
GS 분양관계자는 "주상복합의 관리비가 비쌀 것이라는 우려을 불식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아파트 지붕에 태양광 신재생 장치와 전력회생형 승강기에너지장치를 설치하고 단지 전체에 LED 조명과 세대 고기밀성 단열창호(로이코팅) 등을 장착, 관리비 절감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은평스카이뷰자이'의 책정 분양가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편이다.
M 부동산 관계자는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선다는 점을 감안할 때 책정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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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스카이뷰자이'의 투거와 주거 가치는'양호'하다고 평가됐다./미디어펜 |
반면 D 부동산 관계자는 "예상가격보다 더 세게 나와 계약률이 낮아질 소지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흥행성적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현지 중개업계는 "1순위 청약경쟁률은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것이다"고 말했다.
H부동산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의 향후 전망은 밝다"며 "초대형 롯데몰 연내 개장과 신분당선 연장선개통예정 등 대기 중인 각종 호재로 은평뉴타운의 주거가치가 높아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옥의 티 "도로 소음과 쇼핑몰 교통 체증"
은평뉴타운의 1~3지구 내에는 2008~2010년 3년간 입주 아파트들이 대거 자리한다. 지구 내 ‘자이’ 브랜드는 스카이뷰가 처음이다. 기존 아파트들의 상당수가 10~15층이다. 평균 용적률은 130% 내외로 쾌적하다.
'은평뉴타운스카이뷰'는 용적률이 455%로 기존 단지에 비해 3배가 높다. 저층의 일조권과 단지 전체의 쾌적성을 기대하기는 역부족이다. 건물도 단 3채로 소규모다. 박석고개 외통수의 도로는 막히기 일쑤다.쇼핑몰에 이용객은 입주민들의 고민거리가 될 수도 있다. 탁월한 입지에 혁신 설계, 합리적인 분양가 등이 '옥'이라면 이들 요인은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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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스카이뷰자이'의 주거환경은 '최상'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미디어펜 |
이 단지의 매력 가운데 빼뜨릴 수 없는 것의 하나가 공간 활용의 극대화다. 전용 84㎡의 단일 평면에 판상과 탑상의 2가지 평면으로 꾸며진 스카이뷰자이의 세대 내 공간 활용도는 매력적이다.
▲줌마 저격 '공간 혁신 평면'
이모씨(3·여)는 "전업주부가 마음에 쏙드는 주방설계다. A형은 11자 주방이고 B형은 ㄷ자 주방으로 둘 다 동선이 편해 보였다"며 "확장형 드레스룸(A·B형 공통)과 팬트리(B형), 현관의 광폭 수납공간(B형)이 좋아보였다"고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평면 선호도를 조사 설계에 반영, 기존 단지와 차별화했다"며 "북한산 청정 단지의 입지 특성을 고려해 고비용의 강제 환기시설의 설치를 배제, 창을 닫아도 내부환기가 가능하게 창호일체형을 채택했다"고 귀띔했다.
D 부동산 관계자는 "통일로에 자리한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12단지'의 도로 연접 아파트동의 매매가가 단지 안쪽 동의 세대보다 매매가가 낮고 거래도 잘 되지 않는다"며 "도로와 가까운 1·․2호 라인이 다른 동이나 라인보다 3000만~4000만원 낮다"고 전했다.
GS건설측은 주상복합건물에서 보기 힘든 저소음 이중창을 설치,도로 소음을 최소화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해명했다.
'은평스카이뷰자이'는 서울시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이 부여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까닭에 전매제한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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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파발역 2분 거리에 쇼핑과 문화 인프라가 탄탄한 '은평스카이뷰자이'. 쇼핑몰 인접성은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미디어펜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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