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편의점 먹거리, 저가·접근성 앞세워 피크니족 사로잡아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봄 나들이 시즌이 돌아왔다. 간단한 음료수와 디저트 등을 가지고 피크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업계의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티저트에 손을 대기 시작한 편의점들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테이크아웃 판매가 급증하는데, 편의점은 카페보다 저렴한 가격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앞세워 피크닉족에게 크게 어필될 전망이다.

   
▲ 봄 나들이 시즌이 돌아왔다. 간단한 음료수와 디저트 등을 가지고 피크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업계의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CU 바게트버거, 세븐일레븐 시리얼 토핑 요거트. 각사 제공


실제로 3월 봄철 신학기가 시작되고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면 편의점의 푸드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증가한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푸드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3% 신장했다. 

봄 피크닉에 즐길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눈길을 끈다.
 
편의점 CU는 최근 '바게트버거'를 출시했다. 바게트의 속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토핑으로 가득 채워 넣은 새로운 스타일의 버거로, 콘치즈를 넣은 '콘치즈바게트버거(135g, 2500원)'와 국내산 닭고기를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볶은 '스파이시치킨바게트버거(135g, 2500원)' 2종이다..

두 가지 모두 고소한 바게트 빵에 토핑과 소스를 넉넉히 담아 마치 '빠네 파스타'를 먹는 듯한 맛을 냈으며, 토핑이 흘러 내릴 염려도 없어 먹기도 간편하다.

GS25는 로메로브리토 아이스음료 14종을 선보였다. 아메리카노(스위트, 블랙), 헤이즐넛, 카라멜마끼아또, 아이스카페라떼, 에이드(블루베리, 블루레몬, 자몽), 복숭아아이스티 등 9종을 우선 출시 후 다양한 맛과 대용량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지역의 아라비카100 원두 추출액을 사용해 풍부한 커피의 풍미를 살렸으며,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아이스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와 실제 과즙을 첨가한 에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뜰한 고품질 아이스음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적인 팝아트 디자이너 '로메로브리토'(이하 브리토)와 손잡고, 그의 작품을 아이스음료 패키지에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븐일레븐은 식사 대용이나 디저트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시리얼 토핑 요거트를 내놓았다. 

매일바이오 콘푸로스트는 담백한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달콤하고 바삭한 콘푸로스트를 섞어 먹을 수 있는 타입으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콘푸로스트에 우유를 부어먹는 것에 익숙한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에 좋은 네 가지 구운 곡물을 바삭하게 구운 그래놀라를 넣은 매일바이오 그래놀라는 고소한 맛은 물론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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