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4·13 총선에 역대 최다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고 이번 20대 총선에 쓰일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의 길이가 33.5cm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총 20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냈고 비례대표 정당 투표용지는 31.2㎝를 기록했다.

18대 총선에서는 15개 정당이 후보를 냈고 23.2㎝였다.

4·13총선에서 선관위가 배치할 전자개표기 1523대는 길이 30cm 이상 투표용지 분류가 가능한 분류기로서, 투표지를 이미지 스캐너로 읽어 어떤 후보에게 던진 표인지 가려낸다.

전자개표기의 1차 분류 후 선관위는 수작업으로 투표지를 재차 확인하게 된다.

문제는 4·13총선의 비례대표 정당 수가 많아지면서 유권자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군소정당 중에는 한나라당, 민주당처럼 과거 정당 이름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친반통합, 친반국민대통합, 친반평화통일당처럼 이름이 비슷한 정당이 다수 확인됐다.

   
▲ 4·13총선 역대 최다 21개 정당…역대 최장 투표용지 33.5cm./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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