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의 노동자단체는 27일 미국과 박근혜 정부의 도발말동을 준렬히 단죄,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변인 성명을 냈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군의 북한 핵심시설을 겨냥한 '정밀타격훈련'을 거론하면서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다 못해 감히 하늘의 태양을 가리워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는 미제와 박근혜역적패당의 특대형도발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위 대변인은 "우리의 존엄높은 최고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이 있다면 하늘 끝에 올라가고 땅속을 뒤져서라도 가차없이 선군의 무쇠마치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겠다"며 "이는 우리 천만군민의 철석의 의지이며 영웅적 노동계급의 본때"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남조선의 노동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제와 박근혜역적패당의 무모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파탄 시켜야 한다"며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성전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남남 갈등을 부추겼다.
이날 밝혀진 박근혜 정권을 향한 북한 단체의 규탄 성명은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뿐만 아니다.
북한 노동당의 어용정당인 사회민주당과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도 각각 성명과 고발장을 내고 "결국 박근혜가 북남관계를 아예 망쳐버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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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노동자단체는 27일 미국과 박근혜 정부의 도발말동을 준렬히 단죄,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변인 성명을 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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