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고위직 출신...호남소외에 침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에게 맹공을 퍼부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김 대표의 호남 대변자 자처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김 대표가) 국보위 이래 전두환 노태우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호남 소외에 말 한마디 했는가를 생각하면 어떠했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할아버지께서 호남 출신이시지만 지금까지 고향이라고 무엇을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런 식이면 저는 밀양 박, 외가는 창령 조씨이니 영남사람인가요”라고 김 대표를 비꼬았다.

김 대표는 전날 5·18 묘지 참배 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를 겨냥, "특정인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분열로 간다"며 "이곳에서 기득권을 장악하신 분들로 인해 호남정치가 분열됐다"며 국민의당을 비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틀째 호남 행보를 하고 있는 김 대표가 야권 분열의 원인을 국민의당 탓으로 돌린데 대해 이날 비난에 나선 것이다.

   
▲ 박지원 "김종인, 호남 대변인? 소가 웃을 일"./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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