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민관군 합동훈련 연 2회에서 4회로 늘릴 계획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공군은 민간공항과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는 6개 비행기지를 대상으로 테러 대응 태세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민간공항과 활주로를 같이 사용하는 광주, 김해, 대구, 사천, 원주, 청주 등 전국 6개 전국 비행기지를 대상으로 테러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이들 6개 기지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로 적대세력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항지역에 테러가 발생하면 공군 기동타격대와 특수임무반이 즉각 출동,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테러범 진압 임수를 수행한다. 또한 폭발물 처리반, 화생반, 대응팀이 투입돼 급조 폭발물을 제거하며 화생방 공격에 대응한 소방팀과 의무팀이 후방 임무를 맡는 등 입체적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다.

앞으로 민항지역 테러와 불법입국 상활 발생에 대비해 지역별 민관군 합동훈련을 기존 연 2회에서 4회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민간공항과 비행기지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와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외선 감시 카메라와 폐쇄회로 등을 추가로 도입해 경계 능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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