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오픈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외관 공사를 거의 끝내고 막바지 내부공사에 한창이다. 지난달부터는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1, 2번 출구를 아울렛과 연결시키기 위해 통행도 막았다.
현재 송도는 1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거주하지만, 대형쇼핑몰이 하나도 없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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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오픈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공사 현장. 건물 외관 모습. 미디어펜 |
29일 업계에 따르면 4월 말에 문을 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용지 면적 5만9400㎡(약 1만8000평), 연면적 13만9137㎡(약 4만2100평), 영업면적 4만9600㎡(약 1만5000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영업면적만 비교 했을 때 가장 가까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광명점(3만3600㎡)보다 크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지난 10일 오픈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마찬가지로 패션, 유명 F&B, 라이프스타일 MD와 력셔리 브랜드까지 포함한 복합쇼핑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여러 기능이 한곳에 모인 복합쇼핑몰을 통해 국내 수요는 물론 송도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픈 일정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송도에 거주한지 10년이 넘은 한 주민은 "신도시가 생기자마자 입주를 해 쭉 살았는데, 항상 대형 쇼핑몰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아울렛에서 쇼핑하는 것을 즐기는데, 파주나 여주 등 멀리 원정을 떠나다가 집 앞에 오픈을 한다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제 드디어 국제도시에 걸 맞는 대형 아울렛이 생겨서 기쁘다"며 "동네 자체가 활력을 찾겠지만, 주말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찾는 타 지역 사람들로 교통이 복잡해질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연세대, 인천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등 송도에 위치한 3개의 대학교 재학생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한 대학생은 "사실 학교 주변에 마땅한 맛 집이 없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이 복합쇼핑몰 형태라고 알고 있는데, 외국인 친구들도 좋아할 만할 다양한 식당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도에는 오는 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내년 초 '코스트코'와 영화관 메가박스 등이 입점하는 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오는 2019년에는 롯데몰, 신세계까지 줄줄이 초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와 유통업계의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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