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 도로포장 공사현장에 참여하는 시공사 및 감리원, 포장장비 운전원 등은 반드시 ‘도로 포장교육’을 이수해야 공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6일 새해부터 발주되는 서울시내 도로포장공사에 ‘도로 포장교육 이수제’를 실시하고, 7월 말까지 홍보 및 유예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로 포장교육 이수제’는 서울시 도로포장에 참여하는 품질관리 기술자는 시에서 인정하는 도로포장 전문 기술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포장도로의 시공품질을 향상 시키고자 하는 방안이다.
시는 공사 입찰 공고시 현장설명서, 시방서에 수료증(이수증)을 제출하도록 해 발주하고, 공사 착공 단계에선 착공서류에 교육수료증 및 교육을 이수하겠다는 계획서를 포함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를 어기거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기술자는 서울시 도로포장 공사현장에서 퇴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포장시공 기술자 교육은 포장시공(감리)전문화 과정(2주)과 포장기능원 과정(2일) 2가지로 진행된다. 또 포장시공(감리)전문화 과정은 시공사, 감리원, 아스콘플랜트 회사(품질관리 담당)를 대상으로, 포장기능원 과정은 시공 장비 운전기능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시, 도로사업소, 자치구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관리자 교육은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3일 과정으로 연간 총 5회로 이뤄지고, 서울시 도로관리정책 방향, 아스팔트포장유지관리, 포장시공, 굴착복구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아스콘플랜트 공장 견학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포장도로 교육 이수제는 도로포장 기술에 대한 신기술·신공법 등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자의 시공 기술은 물론 포장도로의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