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하라는 담임교사 말에 반발...해당학생 전학 조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생이 여교사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확인됐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생 A군은 지난 21일 같은 반 친구와 다툰 일을 두고 담임 여교사가 서로 사과하라고 요구한데 반발해 교실에서 다른 학생이 있는 가운데 담임 여교사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다툰 친구는 A군에게 사과했으나 A군은 사과의 말을 거부하고 여교사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군은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담임교사의 팔을 뿌리치며 심하게 반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임 교사는 정신적 충격으로 2주 진단을 받아 병가를 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담임교사는 얼굴이 많이 부어 학교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며, 교권보호위원회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 했으나 담임교사의 반대로 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군과 A군의 부모가 담임교사에게 사과해 전학조치로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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