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수출 지원 프로그램 CBT 및 G마켓 글로벌샵 분석 결과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지난해 이베이·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수출된 인기상품은 화장품이였다. 

30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온라인 수출 인기상품 BEST10'을 선정한 결과, '화장품'이 3년 연속 온라인 수출 1위 왕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이베이·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수출된 인기상품은 화장품이였다. /이베이코리아


집계 기준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와 역직구 사이트인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 수출한 상품의 2015년 성장률과 매출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K-뷰티 열풍을 이끄는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는데, 특히 한방 화장품 및 마스크팩이 매출을 견인했다. 

인기 수출상품 2위는 '패션잡화'로, 한류열풍이 뷰티제품 외에 패션까지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위 '스포츠용품'은 작년 중화권에서의 피트니스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인테리어용품 ▲사진기 ▲자동차용품 ▲컴퓨터용품 ▲산업용품 ▲소형가전제품 ▲핸드폰 액세서리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순위권을 차지했던 취미용품과 수집용품을 제치고 인테리어용품과 사진기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인테리어용품 중 '국산 도어락'이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었다. 재작년에 이어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산업용품'에서는 '산업용 모터', '공업용 테스트장비' 등 전기전자부품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두 사이트를 종합했을 때 온라인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지역은 중국이다. 지역별 온라인 수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중국, 미국, 호주, 영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5개 국가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은 합쳐서 70%를 육박한다.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담당 카테고리 매니저 등 내부전문가 인터뷰와 작년 성장률 등을 종합해 지역별 유망 수출 카테고리도 선정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피트니스 열풍으로 스포츠의류, 잡화 용품이 유망 아이템으로 꼽혔고 최근 '태양의 후예' 등 다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이 다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자현 이베이코리아 사업기획실 상무는 "K뷰티와 패션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 피트니스 등 새로운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아졌고 북유럽 중동 등에서도 전자상거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온라인 수출 선두업체로써 올해는 라쿠텐을 통한 일본 수출 활로 확대 등 국내 중소 판매자들이 더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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