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컨벤시아센터서 진행…300여개 브랜드·250억원 물량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작년 '출장세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를 진행해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롯데백화점이 이를 정례화한다. 올해 첫 개최지는 송도 컨벤시아로 정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활성화와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대형 대관 행사, 일명 '출장세일'은 장기불황 시대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평가를 받았다.  

   
▲ 작년 '출장세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를 진행해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롯데백화점이 이를 정례화한다. 올해 첫 개최지는 송도 컨벤시아로 정해졌다. /롯데 출장세일 자료사진. 롯데백화점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세텍(SETEC), 일산 킨텍스(KINTEX) 등의 대관행사를 통해 매출 400억원 이상을 올리며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황을 극복했으며,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도 덜어줬다. 

이완식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2015년 총 4번의 출장 판매를 통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대형 대관행사는 경기불황을 타개하는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 시작하는 송도 출장세일을 시작으로 향후 타 지역 상권도 순회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 지역별로 이슈가 되는 상권에서 대규모 대관행사를 진행해 소비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먼저 첫 행사인 '롯데 블랙 슈퍼쇼'는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4월 1일부터 3일, 4월7일부터 10일까지 두차례로 나눠 펼쳐진다. 

'롯데 블랙 슈퍼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300여 개, 총 물량은 250억 원이다. 사만사타바·머렐·올리브데올리브·멀버리·마크바이제이콥스·에트로·지코트 등의 인기 브랜드들이 포함돼 있다. 

1차 행사는 해외명품, 스포츠·아웃도어 골프, 잡화 등 패션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하며, 2차 행사는 가전, 가구 등의 리빙과 식품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 블랙슈퍼쇼가 열리는 송도컨베시아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면적은 7600㎡의 대형 행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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