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중소·중견면세점연합회가 대기업 위주의 면세점 정책에 대해 지적하며, 중소 면세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그랜드관광호텔, 신우면세점, 진산산무, 호텔앙코르, 중원산업, 대동백화점, 엔타스듀티프리, 주신면세점, 삼익악기 등 9개 중소·중견 면세점으로 구성된 연합회는 기획재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 재벌 면세점의 추가 확장 단절 ▲ 출국장 면세점의 중소·중견 면세점 일부 할당 ▲ 중소·중견 면세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관세청의 지원 강화 ▲ 대기업 면세점의 중소 면세점 브랜드 유치 방해와 과도한 여행사 리베이트 근절 ▲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의 중소·중견 면세점 참여 보장 ▲ 대기업 면세점의 대변인 역할만 하는 한국면세점협회의 개선 등이 담겨 있다.
중소·중견면세점연합회는 "정부는 서울 등 주요 지역에 면세점 추가 허용 방침을 확정함으로써 3년 전 발표한 '면세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지원 대책'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어려움에 빠진 중소·중견 면세점의 조속한 운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과 재벌 면세점의 횡포를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중소·중견 면세점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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