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6일 사임했다.

경총은 이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회장단 회의에서 이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에 따라 조만간 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추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LG상사 부회장으로 임명되면서 경총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 회장은 "업무에 전념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경총 회장단의 만류에도 불구, 사퇴 의사를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09월 경총 회장직에 올랐으며, 20122월 열린 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2월이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심갑보 삼익THK 상임고문,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