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자동차 금융을 담당하는 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최근 고객 정보 보호 미흡으로 감독 당국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에 대한 검사에서 고객 정보 관리부실 등을 적발해 최근 경영 유의 1건과 개선 명령 2건을 내렸다.

   
▲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에 대한 검사에서 고객 정보 관리부실 등을 적발해 최근 경영 유의 1건과 개선 명령 2건을 내렸다./메르세데스-벤츠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업계는 지난 2014년 1억건 이상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존폐 기로에 섰던 적이 있어 이번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경우도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금융의 경우 민감한 고객 정보가 가득한데 수입차 업체의 경우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통제가 엄격한 국내 금융사와 달리 일종의 사각지대인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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