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기아차 직원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제조업 간판 기업들은 대부분 전년 대비 2015년의 직원 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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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현대기아차의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현대기아차의 직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미디어펜 |
31일 현대기아차의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현대기아차의 직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 6만6404명, 기아차가 3만4121명으로 두 회사를 합해 10만525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4년(9만968명)에 비해 직원 1천457명(1.5%)이 늘어난 것이다.
2010년(8만8933명)과 비교하면 5년만에 1만명 이상 직원수가 늘어났으며 지난 5년 연속으로 해마다 직원수가 꾸준히 늘어왔다.
이는 기업 외형 확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로 고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 특별 고용도 직원 수가 늘어난 이유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 사내하도급 정규직 채용을 최종 합의함에 따라 지난해까지 총 4천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특별고용을 완료한 데 이어 2년간 20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반면 국내 제조업의 대표 기업들은 대부분 작년 말 직원수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직원수는 작년말 기준 9만6898명으로 전년 대비 248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 수조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2014년 2만8291명에서 작년에는 2만7409명으로 직원수가 3.1% 감소했다.
포스코는 2014년보다 직원 수가 4.7% 감소해 작년말 1만7045명을 기록하는 등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제조업의 대표기업들 모두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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