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 화재에 수십㏊ 피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원인 불명의 파주시 군 훈련장·사격장에 발생한 화재 진화작업이 재개됐다.

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파평면 군 훈련장과 사격장 화재 진화작업이 오전 재개됐다.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훈련장과 파평면 금파리 군부대 사격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10분과 오후 2시 30분에 각각 화재가 발생해 사흘째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은 전날 일몰로 어두워진 뒤 진화 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다시 군부대와 산림청 헬기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난 곳이 군사지역이라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인력 투입이 어렵고 날씨가 건조한 탓에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잡목 등 수 십㏊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됐다.

산림 당국과 군부대는 금파리 사격장의 경우 포 사격훈련 중 불티가 원인이 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무건리 훈련장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무건리 훈련장에서는 군부대 훈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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