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1팀 구성해 6월 29일까지 참가 신청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2016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모의체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6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 14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학교 재학생(대학원생 제외) 4명이 1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휴학생 혹은 졸업유보생은 팀당 1인까지 참가 가능). 타 대학교 학생과 연합팀 구성도 가능하다.

참가팀의 예선대회 출전 지역은 팀원이 소속된 학교 소재지 중 대다수가 포함된 지역을 원칙으로 하나 지역이 동수(2:2)이거나 모두 상이한 경우에는 참가팀이 해당지역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팀을 구성한 후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때 참가신청서와 함께 '기준금리수준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에 관한 설명자료(20페이지 이내)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기간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이며 7월 12일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통해 예심 결과가 공지된다.

예심통과자들은 7월 27일~28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6개 지역으로 나뉘어 지역예선대회를 치른다. 예선대회 진행방법은 기준금리수준 결정사항(8월 통화정책방향)을 15분간 발표한 후 내용에 대한 심사위원의 질의에 15분간 응답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우수팀과 일부 우수팀들은 올해 8월 중하순경 서울 한국은행 본부에서 결선대회를 맞는다. 결선은 기준금리수준 결정을 위한 팀별 발표(발표 10분, 질의·응답 10분) 외에 '통화정책 관련 주제(미정)'에 대한 20분간의 상호 찬반토론과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15분)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예선대회 입상팀에게는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최우수 250만 원, 우수 200만 원, 장려 15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전국결선대회 입상팀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준비돼 있다. 또한 입상한 학생들에게는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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