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봄바람을 타고 소비심리가 풀릴 조짐이다. 지난주부터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늘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업계 첫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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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을 타고 소비심리가 풀릴 조짐이다. 지난주부터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기존점 기준 8.6%) 올랐다.
부문별로 가구·홈패션(21.5%), 정장(20.5%), 골프(17.6%), 식품(15.1%), 스포츠(11.9%), 여성 패션(11.1%) 순으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신세계는 매출이 8.0% 신장했다. 주얼리·시계(37.8%), 주방(19.9%), 가전(18.1%), 명품잡화(9.4%), 남성 패션(5.2%), 여성 패션(2.6%) 등의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8.2%의 매출이 신장했는데,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이 1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갤러리아의 경우 올해 봄 정기세일은 전년 대비 6% 신장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증가율은 가전 18.8%, 화장품 14.4%, 명품남성 12.8%, 유아동 10%, 명품여성 7.2%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혼수, 이사철의 시작으로 가전제품의 매출이 늘었고 봄을 맞이해 화장품과 패션 등에서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혼수와 이사 시즌을 맞아 럭셔리 주얼리·시계, 가전, 주방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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