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2016년 3월말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올해 3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9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말 대비 40.8억 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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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한국은행 |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네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말을 기준으로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번 증가는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 파운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증가한 데다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증가한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보유액 비중은 유가증권이 3405억 3000만 달러로 92.1%를 차지했다. 그 외 예치금 203억 달러(5.5%), 금 47억 9000만 달러(1.3%), SDR(IMF 특별인출권) 23억 8000만 달러(0.6%), IMF포지션 18억 4000만 달러(0.5%)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올해 2월 말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한국보다 보유 수준이 높은 국가로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 등이 있다(보유액 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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