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김포·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이 유찰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입찰 재공고를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면세점 국제선 면세점 입찰 재공고를 했다.
국제선 DF1의 화장품과 향수 판매구간과 DF2의 주류와 담배 판매구간이다. 연간 최소임대료는 각각 295억원과 233억원이다.
임대기간은 5년이며 입찰 참가 등록마감은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다.
지난 1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 마감 결과,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없었다.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가 지나치게 높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공항면세점은 수익보다는 시내면세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운영하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입찰이 어렵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점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입찰 참여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향후 참여 여부는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된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 역시 유찰됐다.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은 신세계가 철수하면서 새로운 사업자를 뽑기 위해 진행됐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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