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 GBC건립과 관련해 강남구가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 강남구는 5일 지난달 주민 열람 공고된 현대차부지 개발안을 지지한다는 주민, 전문가와 구 의견을 서울시에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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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현대자동차 |
현대차부지 개발안에는 대지 내 저층부를 개방, 시민휴식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중앙부에 공공보행통로를 만드는 등 내용이 담겼다. 강남구는이런 내용의 개발안이 지역경제 발전 등을 위해 심도 있는 배려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남구는 "현대차 개발계획에 적극 협조하고, 갑질 행정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딴지를 놓지 않겠다"며 "현대차(법인격자)는 강남구민이므로 서울시나 다른 기관이 딴지를 놓는다고 생각할 때는 막아줘야 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현대차부지 공공기여금 사용처 결정을 위한 실무 회의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최우선 사용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탄천주차장 폐쇄와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주차장 확보, 수서·세곡동 일대를 포함한 광역 교통대책 마련, 선정릉∼영동대로∼탄천 보행녹지축 확대 조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착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강남구가 참여하는 국장급 협의체를 조속히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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