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최대 수용량 확보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벚꽃놀이 인파에도 원활한 이동통신망 가동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12회를 맞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지난해 6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으며 최대 봄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10일 막을 내린다.

   
▲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벚꽃놀이 인파에도 원활한 이동통신망 가동을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는 지난 4일 개막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9~10일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SK텔레콤은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지 주변에 기지국 채널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주변 기지국으로 용량을 분산해 트래픽 최대 수용량을 평일 가장 붐비는 시간보다 2∼3배 많이 확보할 방침이다.

봄꽃축제 주말에는 이동통신 시도 횟수가 평일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지난 2014년 봄꽃축제 기간에 최대 트래픽이 LTE는 70% 증가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대표적 봄맞이 행사 중 하나인 진도 군항제에서도 특별소통관리 대책을 마련하고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통신 장애에 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군중이 몰리는 전국의 각종 행사에 사전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선제로 통신 서비스 품질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KT는 여의도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중점적으로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기지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이동기지국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봄을 맞아 서울 여의도와 경남 진해, 부산 낙동강변, 강릉 경포대, 제주도 등 다양한 벚꽃축제가 곳곳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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