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삼성의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해 5년 간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특별 기자회견에서 "광주 서을 양향자 후보가 지역에 내놓은 '3조원 투자 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며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광주에 출마한 더민주 후보 8명의 이름을 거론한 뒤 "광주 후보 8인이 광주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며 "광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더민주만이 할 수 있다"고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작은 정당은 할 수 없다"며 "우리에게 힘을 모아주셔야 광주예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국민의당을 겨냥해 언급했다.
김 대표가 더민주 권역별 공약 중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하는 것은 광주 지역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광주선거가 계속 어려웠던 것은 예상했던 것"이라며 "광주경제가 암담하다는 것이 광주시민들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은 광주 민심을 잡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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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6일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삼성의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해 5년 간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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