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대표 공개토론·공약책임제 합의 제안한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공동 상임대표는 6일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삼성 공장 광주유치 공약에 대해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갈 것으로 생각하는 5공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은 당은 예산을 많이 끌어오지 못 한다'는 김 대표 발언에 대해 "130석으로 얼마나 끌어왔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 뒷북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3당 대표가 참여하는 공개토론 개최와 공약책임제 합의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20대 총선은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 정책실종 선거가 돼가고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정당대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3당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공개 TV 토론으로 정책을 검증받자"며 "정의당의 참여도 반대하지 않으며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한 "각 당이 공약 책임제에 합의하고, 국회 개원 즉시 정책 전문가들을 참여시키는 가칭 '20대 총선 공약점검 및 이행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 안철수 대표는 6일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삼성 공장 광주유치 공약에 대해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갈 것으로 보는 5공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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