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아이폰6가 이동통신사들의 지원금 폭격으로 가격이 폭락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흥행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구형 스마트폰에도 훈풍이 불어 닥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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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가 이동통신사들의 지원금 폭격으로 가격이 폭락했다. /사진=애플 |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6 64GB와 128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인상했다.
월 10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999’을 선택하고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아이폰6 64GB를 14만38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6만원대 중반 요금제인 ‘LTE 데이터 선택 599’를 선택해도 실구매가는 23만6000원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가격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64GB와 128GB에 최대 19만895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각각 최대 9만원과 7만7000원을 제공한다.
이통사들이 구형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한 것은 갤럭시S7, G5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의 성격이 가장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애플이 지난달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공개하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아이폰 재고정리는 더욱 시급해졌다.
이와 함께 아이폰6는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선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이통사들이 지원금을 자유롭게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에서 아이폰6의 가격까지 저렴해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폰 6는 지난 2014년 9월 출시 이후, 애플에 최대 실적을 선물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6는 4.7 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1334×750, 픽셀은 326ppi이며, 두께는 6.9㎜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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