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봄철 별미인 꽃게의 어획량이 줄어 최근 4년 사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연평도 일대를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1400∼1900톤(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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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별미인 꽃게의 어획량이 줄어 최근 4년 사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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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이 꽃게의 자원량, 유생 분포밀도, 어선세력, 척당 어획량, 수온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올해 어획량 감소 폭이 적게는 10%, 많게는 3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11년 2만6000톤에 달하던 국내 꽃게 생산량은 지난해 1만6000톤 수준으로 40% 가량 감소했다.
이에 꽃게는 작년보다 4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우리나라 꽃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서해 지역에서 어획량이 줄어들어 현재 산지 경매 시세가 전년 대비 평균 40% 가량 오른 상태이다.
이마트는 올해 봄꽃게 물량을 작년 4~5월 판매 물량인 22톤 수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며, 국내 주요 꽃게 산지 소매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제철을 맞은 봄 꽃게를 정상가(4980원) 대비 23% 할인한 100g당 3850원(삼성/현대/신한 카드 결제시, 타카드결제시 4280원)에 판매한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서해안 주요 꽃게 산지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꽃게 조업선과의 직거래 및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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