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는 전 사업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장은  “▲고효율(Saving)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스튜디오(STUDIO)’ ▲스마트 (Smart) 등 시장선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탁기술 차별화 지속

LG전자는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 제품에 ‘6모션’ 기술을 탑재한 데 이어 올해는 진일보한 ‘터보 워시’ 기술을 일반 세탁기에도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의류건조기를 선보여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존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Heat-Pump)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매직 스페이스’ 모델 대폭 확대

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 스페이스’로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특히 ‘매직 스페이스’ 적용 모델을 대용량 프렌치 도어 제품에서 양문형 냉장고까지 확대해 미국 출시 모델 수를 전년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집중

LG전자는 최근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본격 런칭했다. 지역 프리미엄 유통 업체 및 고급매장 중심으로 ‘LG 스튜디오’의 진입 매장 수를 매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버커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개발 및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전 기술 선도

LG전자는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스마트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홈챗’을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보킹 등 스마트가전에 적용해 한국과 미국에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조성진 사장은 “지난해 말 세탁기·냉장고·키친패키지 등 3개 ‘사업담당’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며 “빌트인 가전, 프리미엄 조리기기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키친패키지 사업담당’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장 직속 ‘HA연구소’를 신설해 선행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