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달 29일 BMW 차량 화재사고 원인조사 착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지난해 11월 이후 9번째 BMW 차량 발화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화도 IC에서 달리던 BMW에 불이 났다. 

운전자 A씨(36)는 불이 난 직후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엔진 등이 불타 462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A씨는 "사고 당시 차를 몰고 가다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엔진 쪽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BMW는 2007년식 320i 모델로, 일본 다카타 에어백 결함 때문에 2002년 1월4일부터 2006년 1월31일까지 제작된 모델에 대해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소방관계자는 엔진 쪽에서 연료가 누설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에서 달리던 BMW에 불이 난 이후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이천, 의왕, 대전, 고양, 경북 군위, 남양주 등지에서 총 9차례 BMW 화재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잇단 BMW 차량화재로 지난달 29일 원인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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