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는 6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백배사죄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멍석을 깔고 백배사죄의 절을 했다. 김 후보는 20대 총선이 끝날 때까지 매일 유세 시작 전 대구 수성갑 주요 네거리와 광장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반성하는 백배사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렸다"며 "김문수부터 종아리 걷고 회초리를 맞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뼈에 새긴 반성으로 대구 시민을 더 뜨겁게 모시겠다”며 백배사죄의 취지를 밝혔다.
최경환 의원과 함께 대구·경북권 새누리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김 후보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의 맏형으로서 지역 후보들을 대표해 사죄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대구 새누리당 후보들의 ‘유승민 후보 반대 성명’에 서명을 하지 않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유 후보 출마와 관련 "곡절이 어쨌거나 새누리당 후보 공천을 못한 마당에 대구의 모든 후보들이 나서서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결례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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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는 6일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백배사죄에 들어갔다./사진=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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