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동계스포츠계에서 불법도박 사건이 터졌다. 

7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모(18)군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급 선수 3명과 실업 선수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군 등 선수 3명은 모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3일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순위권으로 통과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게다가 이번에 입건된 선수 중에는 김 군 같은 학생 선수까지 포함돼 충격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작년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종목은 국내 프로농구와 프로야구 등 다양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쇼트트랙 선수 20여명의 도박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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