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정보 조회시스템이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7일 '금융정보 조회시스템 이용자 편의성 제고방안'을 발표하면서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비롯해 금융상품 한눈에, 금융주소 한번에, 상속인 조회, 통합연금 포털 등을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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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
기존 DART는 각 회사별로만 공시정보를 조회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여러 회사의 공시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전체 상장회사들의 재무정보를 한 번에 다운로드 하는 기능도 오는 6월경 추가된다.
조회방식 또한 한 화면에서 최대 5개까지 상장회사 공시정보를 한 번에 조회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전체 상장회사3들의 최근 3년간 재무정보를 하나의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게 된다.
'금융상품 한눈에'의 카드버전인 '카드다모아'가 여신금융협회와의 협조 하에 연내 개설되고, 이를 '금융상품 한눈에'와 연결시켜 신용‧체크카드 상품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통합이 완료되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또한 서민특화금리우대상품, 중금리대출 등 가입대상이 한정된 상품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교공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절세형 금융상품의 종류나 가입 시 주의사항 등을 상세 안내하는 등 정보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의 접수처와 참여회사를 확대한다. 이미 당국은 주소변경 서비스 접수를 금융회사 창구에서 홈페이지로 확대하고 접수기관에 우체국을 추가한 상태다. 여기에 서비스 참여기관을 한국 장학재단 등 금융거래 관련 주소변경 필요성이 높은 기관으로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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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금융감독원 |
이와 함께 상속인 조회 서비스에 대해서도 대상기관 확대와 정보제공 강화가 7월부터 추진된다.
한편 통합연금포털의 공적연금 정보제공과 가입절차도 간소화된다. 금감원은 사학연금공단 등 공적 연금기관과 연계해 연금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 연금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사학연금은 5월,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은 6월부터 시행한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은 '공인인증서'에 대해서도 개선작업이 진행된다. 휴대폰 인증으로 회원가입을 가능하게 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선된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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