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448개 공공데이터 개방

정부가 산하 연구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업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번 공개되는 20개의 비즈니스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수행한 공공데이터 개방 관련 정책연구의 결과물이다.

미래부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여명의 공공데이터 분야와 앱 개발 전문가들이 DB를 분석해 20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모델은 레저활동용 위치 서비스, 인체정보를 활용한 온라인/모바일 피팅(fitting) 시뮬레이션 서비스, 동물 질병 안내 앱, 구인구직정보 서비스, 자금 자원 대비 성과 분석서비스,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공유 E-러닝 시스템 등이다.

이 중 ▲한국인 인체정보를 활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 ▲의료정보 데이터 공동활용 ▲R&D 기업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지원 등 3개 모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개요, 시나리오 및 기대효과를 제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획에 참고토록 했다.

미래부는 2015년까지 448개 DB를 개방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공공데이터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포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기획·구현해 예비창업자와 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등 창조경제에 앞장 설 것”이라며 “과학기술·ICT 분야의 공공데이터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계돼 사업화 또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공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데이터 목록과 비즈니스 모델은 미래부 홈페이지와 창조경제타운에서, 또 국가공공데이터 포털에 접속하면 모든 공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