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이 2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7일 뉴질랜드 채권시장에서 2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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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2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했다. /연합뉴스 |
카우리본드란 뉴질랜드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뉴질랜드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산업은행은 한국 기관 중 최초로 카우리본드를 발행했다. 2억 뉴질랜드달러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약 1억 4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로 발행 금리는 3개월물 리보(Libor) 금리에 0.8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투자자는 뉴질랜드 16%, 기타 아시아지역 84%로 구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AAA등급 최우량 발행자 위주의 선진시장에 한국계 최초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오세아니아 지역의 새 시장을 발굴해 조달 저변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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