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 말에 내놓을 세단 '모델 3'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모델 3의 예약주문 물량이 개시 1주일 만에 32만5000대를 넘었으며 이는 140억 달러(16조2000억 원)에 해당한다고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로 알리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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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테슬라모터스 |
테슬라는 이번 예약주문 실적이 역사상 존재한 모든 제품을 통틀어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의 1주간 판매 성과라며 이 제품에 관한 관심이 "완전히 유기적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른 주요 제품들의 출시와 달리, 우리는 광고를 하거나 추천을 받기 위해 돈을 전혀 쓰지 않았다"며 테슬라 개발팀의 열정과 현재와 미래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은 "진정한 풀뿌리 운동"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모델 3의 예약주문 실적은 첫 24시간 동안 18만대, 75억 달러(8조7000억 원), 첫 36시간 동안 25만3000대, 106억 달러(12조2000억 원)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 글로 이를 밝히면서 "투기 목적으로 예약주문을 한 사람들의 비율이 낮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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