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GM의 글로벌 디자인 총괄 대표인 에드 웰번 부사장이 'GM맨'으로서 44년간의 회사 생활을 끝내고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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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의 글로벌 디자인 총괄 대표인 에드 웰번 부사장/쉐보레공식블로그 |
올해 65세인 웰번은 7월 1일 물러난다. 웰번은 2003년 북미 지역 GM 디자인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고서 2005년 글로벌 디자인 총책임자로 선임됐다.
웰번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디자인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GM은 웰번이 전 세계 25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10개 디자인 센터를 세우는 데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쉐보레 콜벳, 카마로 등을 포함한 GM 차량의 내외부 디자인을 책임졌다. 업계에선 웰번의 재임 기간 GM의 디자인이 크게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GM 차량은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맵시가 좋으면서도 멋진 외관과 내부 공간을 담은 디자인으로 무장돼 있다.
'컨슈머 리포트' 잡지의 자동차 담당 제이크 피셔는 "외관이 훌륭하면서 내부 공간이 좋은 차를 만들기는 힘들다"면서 GM의 주류 차량은 기능성과 외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웰번의 자리는 해외사업부의 마이클 심코 디자인 부사장이 맡는다. 심코 부사장도 33년간 GM에서 일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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