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고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대통령 신년 구상 발표’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 전국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창의적 지역 인재의 창업 도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지역경제 혁신을 이끌어 가는 지역단위 창조경제 전진기지다.
미래부는 4월부터 2015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17개 시·도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센터의 운영 주체인 ‘지역별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의 구성 방안과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 확보 방안, 지역별 구축 일정 등이 논의된다.
‘추진단’은 지역 기업인과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계를 중심으로 지자체·출연(연)·대학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지역의 기업인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추진단 사무 공간, 회의·소통 공간, 시제품 제작을 비롯한 창업지원 공간 등이 설치된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이 가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별로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운영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번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를 시작으로 민간기관, 지자체, 관계부처 등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3월까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