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고속도로·국도 정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로 공습으로 하늘이 뿌연 가운데서도 봄 나들이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가 꽉 막혔다. 

10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4km 구간, 영동고속도로 상행 평창 IC∼봉평터널 8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 당진 IC∼서평택분기점 24km 구간 등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국도와 일반도로 상행 일부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거북이 운행을 거듭하고 있다. 

도로공사 교통센터는 이날 오후 5~6시께 차량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국 각지로 내려간 상춘객들이 오후 들어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로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며 "오후 9시∼10시 사이 지·정체 현상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과 휴일 서울 하늘을 고농도 미세먼지(PM-10)가 뒤덮고 있다. 오후 1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137㎍/㎥로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농도 역시 오후 1시 기준 159㎍/㎥로 이날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넘으면 '나쁨' 수준, 200㎍/㎥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또 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김포·고양권(서북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PM-2.5)를, 수원·용인권(남부권)에 미세먼지 주의보(PM-10)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서북권인 고양, 김포, 파주, 양주, 동두천, 연천 및 남부권인 수원, 용인, 평택, 화성, 이천, 안성, 오산, 여주 등 14개 시·군이다. 서북권의 1시간 권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9㎍/㎥, 남부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166㎍/㎥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