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은행-카드사 제휴…"중금리 대출‧자동차 할부 금융상품도 선보일 것"
[미디어펜=이원우 기자]SC제일은행이 삼성카드와 제휴해 새로운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11일 금융권 최초의 은행-카드사 제휴 신용카드인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새롭게 내놓는다고 밝혔다.

   
▲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SC제일은행 본점에서 모빌리티플랫폼을 이용해 11일 출시된 SC제일은행 삼성카드 발급신청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은행이 카드사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내놓은 경우는 이번이 금융권 최초다. 이번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지난 2월 17일 양사가 체결한 업무제휴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이다. SC제일은행과 삼성카드는 향후 체크카드, 법인카드는 물론 중금리 대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 등 다양한 제휴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기존 삼성 숫자카드를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의 로고가 추가된 형태로 출시된다. 숫자카드는 고객의 소비생활 변화를 314개의 변수로 재구성한 뒤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통해 다양하게 구성된 상품이다. 

이제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물론 삼성카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SC제일은행은 올해 말까지 이번 제휴카드의 결제계좌를 SC제일은행으로 사용하면서 월별 카드 청구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청구 금액의 일정 부분을 은행 안팎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60리워드포인트'로 제공한다.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이 전국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제시하면 환전 시 90%의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오는 5월31일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SC제일은행 제휴기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고 퀴즈의 정답을 맞힌 회원 100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 상품권(30명)과 영화관람권 2매(50명), 커피음료권(920명)의 경품을 증정한다.
 
윤 패트릭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이번에 출시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업종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앞으로 양사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제휴상품들을 확대 출시해 SC제일은행 고객들에게 더욱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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