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출시 4주를 맞은 ISA 가입자 수가 140만 명에 근접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에 따르면, 지난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 4주차에 16만5564명이 새로 가입해 총 1771억 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지난달 14일 시판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4주 만에 14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가입자 수는 30만 2620명을 기록한 3주차(3월 28일∼4월 1일) 기간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가입액은 비슷해서 '알짝 고객'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주차 신규 가입자는 은행이 14만4044명(87%)으로 2만1385명(12.9%)을 기록한 증권사를 여전히 압도했다.
한편 ISA 누적 가입자 수는 총 139만428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누적 가입액은 8763억 원이다.
1인당 평균 가입액은 약 63만원 수준이며, 업권별로는 증권이 270만원으로 은행(42만원)의 6배 수준을 기록했다.
ISA 유형별로는 신탁형 가입액이 8610억 원으로 154억 원을 기록한 일임형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대다수 고객들에게 가장 친숙한 금융 창구인 은행들이 지금까지는 신탁형ISA만 판매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들은 이날부터 일임형 ISA 판매를 개시해 향후 ISA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행은 지금까지 126만 6668명의 ISA 가입자를 끌어들여 전체의 90.8%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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