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드링크 음료 반짝 특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제20대 국회의원 선거(13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운동원 등의 수요에 힘입어 편의점에 드링크 음료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씨유)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달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열흘간 편의점 음료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드링크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이 다른 음료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13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운동원 등의 수요에 힘입어 편의점에 드링크 음료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선거운동 기간 중 CU(씨유)의 드링크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33.5%나 증가했다.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매출이 급상승하는 탄산음료와 생수의 매출이 각각 15.8%, 14.0% 오른 것에 비하면 이는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편의점 음료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커피와 비교해도 5배나 높은 수치다.

드링크음료 중에서도 가장 매출신장률이 높은 음료는 박카스였다. 박카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9% 증가하며 드링크음료의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비타500 매출신장률 역시 55.3%를 기록하며 선거운동 기간 인기음료로 떠올랐다. 특히, 비타500의 경우 낱병의 매출은 38.6% 오른 반면, 10개들이 박스의 매출은 75.2%나 껑충 뛰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처럼 선거기간 중 편의점의 드링크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자양강장,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인식 때문에 체력 소진이 많은 선거동원인력들에 의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CU(씨유)는 유권자와 선거관리인원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1만4000여 투표소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생수, 아이스드링크, 간편식 등 주요 상품들의 재고를 평소보다 증량하는 등 총선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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