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핀테크 활성화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는 핀테크 활성화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대한 각 정당의 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질의서를 발송한 결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긍정적 답변을 보내왔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새누리당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할 경우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이 촉진되고 국민에게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은 "1980년대 초반 만들어진 은산분리 원칙을 적극적으로 완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당 차원에서 최대한 조속히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과 은행산업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소비자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은행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규제완화와 제도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전송했다.
벤처기업협회 측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발과 핀테크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각 당의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면서 "ICT(정보통신기술) 벤처기업의 신사업 활성화와 국민의 금융편익을 증진함은 물론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은산분리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확고히 드러내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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