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후보, 은평 이사온 지 20일...지역 맡길 수 없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20대 총선 서울 은평갑에서 최홍재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반발, 이틀째 단식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 후보는 11일 박주민 더민주 후보와 김신호 국민의당 후보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자 "선거를 나흘 앞두고 후보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정치쇼'이고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한 처사"라며 크게 반발했다.

그는 또 "사전투표가 완료된 상태에서 후보단일화를 추진한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무시하고 은평갑 투표자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은평 사람을 위한다면서 속내는 '국회에만 들어가고 보자'는 야비한 술책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은평에 이사 온 지 20여일 밖에 안 되는 후보에게 은평갑을 맡길 수 없다는 간절함을 호소하기 위해 유세차에서 밤을 새가며 단식유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단식유세 2일째인 12일 은평갑 유세지에서 "30년간 열심히 땀흘려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꼭 한번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이날 "최홍재와 함께 우리 은평갑 활기차게 만들어갑시다"라며 "주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반드시 한다면 하는 사람, 저 최홍재는 정말 자신있다"며 "일할 사람 소신있는 사람, 잘 선택해서 투표해주십시오"라고 은평갑 유권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최 후보는 12일 자정까지 단식을 계속한다.

   
▲ 최 후보는 금식유세 2일째인 12일 은평갑 유세지에서 "30년간 열심히 땀흘려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꼭 한번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라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사진=최홍재 후보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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