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20대 총선 초미의 관심사였던 대구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출구조사 결과 압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 등 지상파 3사가 13일 공동으로 실시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대구 수성갑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38% 득표가 예상된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무려 62%를 득표할 예상돼 김부겸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갑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공천 파동이 쉽게 잦아들지 않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큰 차이로 압도해 왔다. 이는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에 대한 동정론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론'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대구 북을에서는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가 39.1%,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51.5%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홍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역시 야권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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