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20대 총선 대구 지역 최종 투표율이 54.8%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광역시는 54.8%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이번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과 대비하면 2.5%p 정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총선에서 대구지역 투표율은 52.3%였다.
이번 투표율 상승은 수성구갑에서 격돌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접전,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의 선전, 새누리당 출신이었다 무소속으로 수성구을에 출마한 주호영 후보 등 여론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투표율 상승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다.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행태에 여당의 텃밭이 흔들리며 민심을 요동치게 한 것도 원인이다.
그러나 전국을 기준으로 대비하면 대구의 투표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전국 잠정 투표율은 58.0%로 대구는 이번 총선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남은 63.7%의 잠정 투표율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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