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콜라겐 성분의 치주조직 재생재 가이도스(GuidOss)가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만 식품관리처'로부터 최근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가이도스는 다공성 섬유 구조로 돼 있어 혈액 및 영양분의 투과가 용이하고 수술 후 염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세균의 침투를 막고 치조골 및 뼈 조직의 재생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수술 후 4개월 정도 지나면 체내에 서서히 흡수돼 수술할 때 삽입해 놓은 차페막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이벡은 이번에 판매허가를 받은 가이도스 등 자사 주력제품 3종류에 대해 이미 작년 8월 대만 타이뻬이 소재 모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회사와 129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공급 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라 즉시 수출 선적이 가능하다.
나이벡 관계자는 "작년 11월 소뼈유래 뼈이식재 (OCS-B) 판매허가에 이어 이번 콜라겐성분 치주조직 재생재 판매 허가 획득으로 대만은 물론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나이벡은 이와 함께 자사 주력제품인 말뼈유래 뼈이식재(이퀴매트릭스/Equimatrix)에 대해서도 대만 판매허가를 진행 중에 있는데 이도 곧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나이벡의 대만 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나이벡은 이에 대비해 최근 진천공장 내에 콜라겐 제조구역 생산시설 확충을 완료해서 콜라겐 제품의 대량생산 능력을 확보했으며 최근 미국 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콜라겐 제품은 의약품 등급 면에서 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현재 이를 활용한 뼈 이식재 및 콜라겐 충전재 등 의료기기 분야등에서 매우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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