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은 13일 연료 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은 줄인 고출력 선박용 엔진 ‘제너레이션(Generation) X’를 개발,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두산엔진은 13일 친환경·고효율 ‘제너레이션(Generation) X선박용 엔진’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산엔진은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바르질라와 공동으로 친환경·고효율 엔진을 개발했으며, 기존 엔진 대비 출력은 15% 향상돼 중소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탱크선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대 2만9,000마력의 힘을 내면서도 유해가스 배출량을 7% 줄였고, 엔진 1대당 사용하는 연료비도 연간 약 8억3,000만원씩, 선박 평균 수명 30년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총 25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엔진은 현재 중국 DSIC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3,900TEU급 컨테이너선에 첫 적용되며, 6월 싱가포르 PIL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두산엔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규모의 ‘제너레이션 X 엔진’을 개발해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