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0년 이상을 선도할 생활명품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롯데그룹은 혁신적이고 명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으로부터 공모를 받은 결과, 약 428개 제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4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수 제품을 발굴해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고자 ‘글로벌 생활명품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품은 유통, 디자인, 브랜드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3~5개의 명품화 후보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롯데그룹은 선정된 명품화 후보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이 글로벌 생활명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제품과 관련한 디자인 컨설팅, 국내외 전시회 출품, 연구개발(R&D), 패키징 등에 대해, 롯데그룹은 전문 MD의 심사참여,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 유통채널에서 시범판매 후 그 성과를 토대로 장기적으로는 해당 기업의 제품이 유통채널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 사업을 통해 디자인, 유통망,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다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창조경제가 국민생활 속에 구현되고, 침체된 생활산업의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산업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창의산업으로 재도약 시키기 위해 ‘생활산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 올해 하반기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