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경비원 폭행’으로 경찰에 입건된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MPK 그룹 회장(68)이 15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대문경찰서는 14일 정 회장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달 초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밤늦게 나오다 건물 셔터가 닫혀있다는 이유로 건물 경비원 황모(58)씨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정 회장은 황씨를 찾아가 사과하는 등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폭행죄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처벌되는 반의사불벌죄인 만큼, 정 회장의 처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황씨가 주장했던 감금, 상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했으나 인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