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주 산간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해자의 몽타주가 담긴 전단지를 배포, 신원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15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제작했다. 이 전단지는 수사과정에서 배포하거나 인터넷 등에 올렸다.
이 여성은 키가 163㎝가량으로 밝은 갈색이나 노란색으로 염색한 고수머리다. 얼굴은 부패가 심해 알아볼 수 없어 전단지에 담지 못했다.
발견 당시 상의는 노란색이나 청색 줄무늬 스웨터를 착용했다. 하의는 짧은 청색 치마로, 중국 유명 쇼핑몰에서 구입한 것이다. 검정색 쫄바지(레깅스)도 착용했다.
신발은 한국제의 검은색 반부츠(235㎜)로, 밑창에 삼각형 모양의 징이 박혔다.
경찰은 전단지와 곁들인 설명글에서 "이 여성의 국적은 알 수 없으나, 중국이나 동남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인물을 봤다면 서귀포경찰서 형사 5팀(☎ 064-760-5551~4) 또는 112로 신고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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