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롯데면세점의 한류문화 이벤트 '패밀리페스티발'에 중국·일본·대만·태국·홍콩 관광객과 내국인을 포함한 10만여명이 환호했다.
18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 2016'에 중국인 관광객 1만5000여명을 포함해 일본․대만․태국․홍콩 관광객 5000여명 등 외국인 2만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
|
|
▲ 롯데면세점의 한류문화 이벤트 '패밀리페스티발'에 중국·일본·대만·태국·홍콩 관광객과 내국인을 포함한 10만여명이 환호했다. /롯데면세점 |
올해 개최된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은 그 어느 때보다 관광객 참여와 만족도가 높았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이민호 팬미팅 참가를 위해 행사 시작 4시간 전부터 몰려 든 외국인 관광객들로 15일 행사 장소인 잠실 종합운동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월드스타 싸이(PSY) 및 성시경, 에일리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콘서트가 열린 16일 행사는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내국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했으며, 연인원 4만5000여명이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3일차는 피크닉 콘셉트로 약 7시간이 넘는 공연시간동안 8팀의 아티스트가 3만5000여명의 관중과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인 관광객 이외에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관광객 5000여명이 행사에 참가, 유커 일변도에서 벗어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한류문화에 대한 아시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적극 활용, 롯데면세점이 그동안 구축한 해외 현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한편 회사 측은 이들로 인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8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백화점 방문은 물론 지역 먹거리 탐방 및 특산물 쇼핑, 강남권 명소 관광에 나서 외화획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만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시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최근 치맥 파티로 주목받았던 중국 아오란 그룹 인센티브 관광단 방한 규모 6천여명의 3배를 넘어서는 것이다.
그동안 대규모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는 종종 있었지만, 일반 관광객들을 대규모 모집해 한국 관광으로 연결시킨 사례는 많지 않았다.
지금까지 2만명 규모의 일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례는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 참석차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했던 2014년 8월과 2015년 5월 두 차례뿐이다.
롯데면세점은 2014년 기준 외국인 대상 관광수입의 20%에 해당하는 4조원을 창출했으며, 5개의 해외지점과 19개의 영업사무소를 거점으로 호텔, 테마파크를 활용, 250여개 현지여행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VIP 초청행사,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 팬미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3년간(2012년~2014년)245만명의 외국인을 직접 유치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그동안 쇼핑에 편중된 저가 관광상품이 한국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키워 재방문율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롯데면세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문화 행사를 개최해 왔고 앞으로도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연계 우수 관광상품을 계속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